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자료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2.2포인트 하락하며 76.2를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달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은 전월대비 9.2포인트 하락한 85.0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HSSI 전망치가 9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주산연은 "작년과 같은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면서도 "다만 서울의 풍부한 주택 수요와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추세적인 시장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지방 HSSI 전망치도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78.4, 75.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각각 14.8포인트, 11.6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대구(39.1)와 대전(62.5)의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각각 23.4포인트, 37.5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세종(90.9)과 울산(91.6)은 같은 기간 14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분양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별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공급이 풍부했던 인천 경기와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사업자의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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