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없앤다. 지난 21일 런던 시민들이 킹스크로스 역에서 걸어 가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영국이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 사용을 모두 해제한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까지 없앤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검사가 효용성을 상실했다는 점은 이제 명백하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검사를 해제했다.

영국은 현재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후 2일 이내에 간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영국에서 출국하는 여행국들을 대상으로도 출발 전 진단검사를 요구한다. 
다음달 11일 오전 4시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국 입국자들은 본인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서류만 작성하면 된다. 일단 3차 접종은 요구사항이 아니며 18세 이하의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객으로 취급된다.
백신을 1차까지밖에 못 맞은 경우도 더 이상 격리 생활을 하거나 입국 8일차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여행 전에 코로나19 음성 증명만 제출하고 영국에 도착한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면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해외에서 입국할 때 더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어려운 결정들 덕분에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사회가 됐다"며 "조심해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오미크론 유행을 헤쳐 나가고 있으며 수치가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여행과 관련해 취하는 일은 이 나라가 기업과 여행자들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이자 다시 위드 코로나에 나서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 사용을 모두 해제한다.


24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만8447명이다. 지난 4일 약 22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타면서 7만~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 사망자는 56명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