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는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를 2월3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오미크론 점유율이 높은 광주·전남·평택·안성 4곳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시작됐다.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서는 고위험군이 유전자증폭 검사(PCR)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나머지 대상은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손 반장은 "진단검사체계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다. 국민들의 불편도 커질 수 있다"면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유행상황에서 특히 고령자와 미접종자 2개 인구 집단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사망 피해의 90% 이상이 60세 이상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치명률 0.16%는 예방접종자 인구를 포함한 치명률이다. 코로나19 확진 시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에 비해 4배 이상 치명률이 높다"면서 "지난 2주간만 놓고 봤을 때 중환자와 사망자의 70%가 미접종자들"이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총리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정부의 방역 정책을 신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고자 한다"며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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