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방중한 바흐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바흐 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토마스 바흐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방중한 바흐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 주석은 "약 6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를 마쳤다"며 "약속대로 순조롭게 개최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예정대로 열리는 올림픽"이라며 "검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중국인들의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이번 올림픽에는 약 90개 국가와 지역에서 3000명의 운동선수가 참가한다"며 "우리는 경기에 참가하는 인원과 중국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은 완전하고 특색 있으며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멋진 경기장과 방역, 그리고 운영 방식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동계올림픽은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서방 국가들이 선언한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방국가들 중 일부는 신장 위구르 지역과 홍콩 등에서 자행되는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은 파견하되 공식 외교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