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30% 하향했다"며 "향후 6년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존 3.9%에서 1.9%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동안의 강력했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돼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현재까지 31% 급락했고 올해 들어서만 14% 하락했다"며 "높은 기저 부담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 내 LG생활건강의 점유율 상승세가 점차 주춤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올해 이후 면세 실적에 대한 우려 또한 확산되고 있다"며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에 대한 향후 매출 추정치를 하향조정했고 이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0.9%포인트 악화되고 내년에도 0.5%포인트 추가로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09억원으로 6% 줄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7%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