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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미흡한 신종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취합체계로 인해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 파악에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30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검역소 검사오류로 61명이 양성에서 음성으로 뒤바뀐데 이어 이달 29일 0시 기준 통계 집계에서 '오신고·중복 기입' 등으로 인해 10명 이상 확진자 집계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를 당초 1만754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7526명으로 전날 발표보다 16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6명의 오차는 오신고·중복집계 때문이다. 특히 전북 지역 확진자 현황에서만 15명의 오차가 발생했다. 이외 경북에서는 단순 재검출로 인한 중복집계 1명이 드러났다.

국내 일일 확진자는 각 지역에서 개별 취합해 방대본에서 중앙 집계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전북 사례를 살펴보면 29일 0시 기준 확진자 발생 현황에서 중복집계 11명, 오신고 3명과 해외 유입사례 중복집계 1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사 결과를 당일 집계하는 특성상 일부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나, 특정 지역에서 10명 이상 잘못된 결과를 산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례로 지난 2020년 11월 부산에서는 부산검역소에서 진단검사 결과 오류로 61명의 확진자 분류를 잘못한 사례가 있다.

당시 부산검역소가 분류한 확진자는 77명이었으나, 재검사 결과 16명만 양성으로 확인돼 방역대응에 혼란을 가져왔다.

질병청은 이날 확진자 집계 오류는 단순 수치 기입상의 문제로 해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29일 0시 기준 16명이 오신고 및 중복집계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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