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표만 된다면 무슨 일이든 벌이는 후보에게 국민은 절대 안보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윤 원내후보는 "사드는 고도 50㎞ 이상의 고고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시스템"이라며 "최근 북한이 시험발사한 미사일들은 모두 최고 고도가 40㎞ 이하"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도권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는데 사드의 사정거리는 200㎞"라며 "수도권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대한민국 모든 주민들이 배치 장소 선정에 반대하던 사드 정국을 경험한 바 있다"며 "윤 후보는 이것을 다시 재현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 17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비판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강훈식(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시을),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 등 민주당 충청 의원들은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석열 후보가 충청에 준 명절 선물이 사드냐"면서 "수도권 국민이 사드 때문에 불편해할 수 있으니 충청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에겐 수도권 국민만 국민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은 평화가 경제이고 민생임을 명심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충청권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북한의 저고도 미사일 도발에 고고도 요격용 사드를 배치한다는 것이 얼토당토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수도권 국민이 불편해하니 평택, 충남에 사드 배치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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