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 춘절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인식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무리 자국에서 개최한다 해도 아시아권의 보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것은 문화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이자 올림픽 정신 위배”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서 교수는 설 연휴 기간 전 세계에서 잘못 사용된 ‘중국 설’ 표기를 ‘음력 설’로 바꾸는 캠페인을 펼쳤다. 하지만 중국 관영매체 등 다수의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SNS 계정 악플 테러와 감정적인 욕설·협박은 물론 “설날도 훔쳐가는 도둑국”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음력 설’(Lunar New Year) 표기를 국제 표준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전 세계 누리꾼에게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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