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공개된 아시아·태평양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8개 통신사(AP·교도·타스·신화·로이터·EFE·AFP·연합뉴스)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와 이전 행정부 사이의 차이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전략적 인내'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를 통한 접근과 함께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북미 간에 합의한 문서들을 계승했고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서 우선순위에 있고, 언제 어디서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도 꾸준히 강조하면서 실제적인 대북 접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서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이루기 위한 매우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접근으로 크게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장기간 대화와 협상 국면이 열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면서 "문제를 푸는 것은 대화일 수밖에 없으므로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은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북미 정상이 또다시 역사적 만남을 갖게 된다면 이번에는 하노이에서와는 달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로 나아가는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련국들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대화와 외교로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지혜와 창의적 전략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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