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0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PCR 검사 우선순위를 고위험군으로 조정한 이후 우선순위 대상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필요하면 일부 대상군을 추가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임 단장은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면서 "PCR 우선순위 대상자를 제한한 이유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와 적절한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 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확도가 떨어져 숨은 감염자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신속항원검사가 신속하지 않다는 불만도 나온다.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20~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로 인해 오히려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여러 명의 표본을 묶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는 '풀링(Pooling·취합) 검사'와 개별검사를 병행하는 방안과 신속항원검사의 사전예약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PCR 검사 검체를 5개씩 묶어 분석하는 풀링 검사 기법을 쓴다. 양성이 나오면 개별적으로 진단검사를 한다. 이는 1명씩 검사를 수행하는 것보다 효율이 높다. 하지만 검체 5개 중 하나라도 양성이 되면 모든 검체를 일일이 다시 분석해야 하기에 지금과 같이 양성률이 높을 때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갑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총괄팀장은 지난 9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현재 양성률이 올라가고 있어 검사 방식을 병행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 예약제도 검토 중이나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