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된 학생들이 많다면서 "2년 내내 온전히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한 채 졸업하는 학생들을 보니 국무총리로서 정말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예년 같았으면 학사모를 쓰고 동기·가족들과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을 텐데 졸업식조차도 대부분 비대면으로 치러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코로나가 발생한 해에 입학한 20학번 전문대학 학생들은 아쉬움 가득한 졸업을 맞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MT나 축제는 TV나 영화 속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런 낭만은커녕 강의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실습과 실기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김 총리는 "등록금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들 교육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추가 지원했지만 결코 충분치 못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냉랭한 취업전선을 마주한 학생들 마음은 또 어떨는지. '취업고시'라는 말이 있을 만큼 고된 우리 학생들의 힘겨움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코로나 회복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결코 소외되지 않도록 취업 역량 강화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대추 한 알 안에도 태풍과 천둥이 들어있다고 한다. 제 인생에도 비 내리고 모진 바람이 부는 날이 있었으나 그 뒤에는 늘 햇빛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졸업은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가슴 활짝 펴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총리이기 이전에 인생을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진심을 담아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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