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2022.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고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의 류근혁 제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류근혁 제2차관이 자가검사키트 양성을 확인해 세종시 보건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오늘 오후 4시 15분 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2차관과 10분 이상 회의나 업무 보고로 밀접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검사하도록 안내했다"며 "양성이 나올 시 PCR 검사를 받도록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근혁 제2차관은 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등 보건의료 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제1총괄조정관 직을 맡고 있다.

특히 류 차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했으며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점검 일정은 취소했다.

복지부는 "류 차관은 어제 법안소위 참석 후 법안소위에 함께 참석한 자의 확진 소식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며 "(당분간) 대외 활동 등은 이기일 보건의료실장이 수행한다"고 부연했다.


류 차관은 지난해 12월 백신 3차접종까지 마친 상황에서 '돌파 감염'이 됐다. 다만 무증상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은 없어 자택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을 비롯해 9일과 11일 열린 중대본 회의와 기타 회의·보고 등의 참석자 중 국장급 이상은 모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 가운데 양성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복지부 내에서도 직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1일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고 관련 확진자 수는 29명까지 늘었다. 이때 복지부는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