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31)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2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31)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헝크러진 머리에 회색 라운드 티셔츠와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A씨는 12일 오후 1시37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섰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살해 동기는 무엇인가’, ‘스스로 119에 신고한 이유가 뭔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눈을 굳게 감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지나쳤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존속살해와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50분쯤 자택에서 가족을 살해한 후 직접 범행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의 부모와 형 등 3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