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지난 3일 발생한 오류 원인이 해외 ISP 교란 행위 때문이라는 내용의 자체 원인 분석 자료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오류는 BGP(보더 게이트 프로토콜, 외부 라우터와 경로 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의 교란 행위로 인한 접속 장애로 추정된다. 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원래 전송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달됐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신원 불상의 BGP 교란 행위를 한 대상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분석 자료에 대해 확인 검증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법 적용 사례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 검증 등 좀 더 검토를 거칠 전망이다. 넷플릭스법은 주요 부가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매년 대상 사업자가 새로 선정되며 지난해 구글·메타·넷플릭스·네이버·카카오·웨이브 등 6개사가 포함됐으나 올해는 웨이브가 빠지면서 5개로 줄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넷플릭스법을 적용한 조처를 해야 할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 3일 사고 직후 카카오에 자료를 요청했다.
카카오 오류 사태는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약 1시간 15분간 발생했으며 QR체크인, 카카오맵 등의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카카오 측은 외부 네트워크의 일시적 오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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