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매장 확장을 넘어 성수 상권 전체를 K뷰티 플랫폼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 전경 투시도.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성수 상권을 K뷰티 플랫폼으로 키우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북성수에 체험형 매장을 열며 브랜드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거점을 성수 전역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 서울 성수에 체험 특화 매장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뷰티 맨션은 연면적 약 500평 규모의 4개 층으로 조성됐다.

이번 출점은 성수 상권을 K뷰티 체험 공간으로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올리브영N 성수'가 K뷰티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거점이었다면 뷰티 맨션은 북성수까지 방문 동선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수에는 국내외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이 브랜드 쇼룸과 팝업, 주변 상권을 연결해 성수 전역을 하나의 K뷰티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 문턱을 낮춘 점이 눈길을 끈다. 1층에는 숍인숍과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별도 매장 없이 신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중소 브랜드에는 성수 상권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창구가 될 전망이다.

체험형 서비스는 한층 다양해졌다. K뷰티 디바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스튜디오'와 3D 피부 진단 기반의 '어드밴스드 더마 컨설팅'을 도입했다. AI 메이크업 서비스와 피부·두피 컨설팅 등 기존 올리브영N 성수의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CJ올리브영은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판매보다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이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견하는 공간으로 매장 기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 맨션은 글로벌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K뷰티 경험을, 브랜드에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K뷰티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