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김일창 기자 = 제20대 대선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각각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대중 연설로 지지를 호소했고, 여야는 유세 현장에 수천명 인파가 모였다고 자체적으로 추산하며 지지세 경쟁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로 이동하는 '경부선 상행선'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위기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을 유세 기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기 전 각 지역구나 유세단 의원들, 일반 지지자들이 유세차에 올라 지지연설을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후보가 첫 연설을 한 부산에서는 유세차뿐 아니라 길 건너 상가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선거 열기를 짐작케 했다.
이 후보의 이 후보는 오전 9시쯤부터 약 46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전라도면 어떻고 경상도면 어떤가.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떤가.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라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부산 유세가 끝난 뒤 부산시당이 집계한 결과 총 2000명의 시민이 운집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경찰 측에서는 1000명으로 추산했다.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렸는지가 곧 후보의 지지세를 방증하는 만큼, 민주당은 대구, 대전 유세현장에서도 운집한 시민들의 수를 추산해 공지했다.
민주당은 대구 동성로 유세와 대전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도 각각 해당 시당에서 추산한 결과 2500명이 모였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의 대선 출정식이 열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피아노 반주를 하고,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반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윤 후보는 대전으로 이동해 '으능정이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그 밥에 그 나물인 세력에 또 5년간 정권을 맡기실 것이냐"며 "저 윤석열,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해서 상식을, 일상을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서울과 대전에 각각 1500명, 3000명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이후 윤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로 향했고, 경선에서 경쟁한 홍준표 의원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대구에 운집한 시민이 500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는 부산 서면을 찾았다. 오후 일정인 만큼 부산에는 오전 유세보다 많은 시민이 몰렸고, 국민의힘은 무려 시민 1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양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 현장 유세에서도 지지세를 과시하는 양당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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