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트는 17일 오후 1시 48분 전거래일대비 540원(7.20%)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한네트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묶이는 한네트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의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 48분 한네트는 전거래일대비 540원(7.20%) 오른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네트는 1997년 한국컴퓨터 VAN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독립 이후 현금자동지급기 사업을 주로 하며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분류됐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위 관계자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범 사업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하루에 약 20억위안(약 3776억원)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로 국가가 주도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가리킨다. 법정 통화 기능을 해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가격 변동성이 심한 민간 암호화폐와 성격이 다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이 같은 규모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의 디지털 화폐 개발 계획이 면밀한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를 법정 통화로 인정했다. 스마트폰 앱, 실물 카드, 손목 밴드 등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지 11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디지털 위안화 홍보의 장으로 활용,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올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자동환전기를 통해 현금을 디지털 위안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전한 디지털 위안화는 인근 시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