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총파업 54일째를 맞는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 택배노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택배노조의 투쟁을 매도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윤 후보는 택배노동자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에 대해 '법 위반하면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고 하고 국민의힘은 택배노조의 투쟁을 '떼법과 몽니'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윤 후보가 지난 17일 선거 유세에서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여당 편만 드는 선동세력'이라 낙인 찍으며 매도했다"며 "이는 노조파괴와 낙인 찍기, 갈라치기를 이용해 득표하려는 수구보수세력들의 치졸한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인 A씨가 택배기사들은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퇴행적 발언을 하며 대리점 소장들과 함께 비노조연합을 만들어 파업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위반 행위에 대해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냈는데 윤 후보만 답하지 않았다며, 질의서에 이날까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말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며 총파업에 들어갔다.지난 10일부터는 조합원 200여명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전국택배노동자 대회를 개최하고 모든 택배사와 함께 무기한 파업 논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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