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의 발표는 그들의 과거 행적을 고려할 때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주 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미국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그들이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했다는 명분으로 침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과 영국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우리가 영토 내에서 훈련하는 장소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은 자신들이 증거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내주, 수일 내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은 양측 간 휴전 위반 사례가 지난 18일에는 1500건, 19일에는 200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분리주의 세력의 공격으로 병사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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