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첫 법정 TV토론회가 21일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토론회로 이번 토론회는 선거 막판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토론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이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 전반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각 후보가 내놓은 경제 공약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물 경제에 밝다는 강점과 도지사 시절의 경제 정책을 강조해 '경제에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19일)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 등 '코로나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제 분야에 약하다'는 이 후보 측의 프레임을 깨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정권심판 여론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 현장 유세를 진행하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전날 야권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대선 완주 의지를 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의석수 5석 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는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4명의 후보가 초청 대상이다. 선관위는 이들 4인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과 3월 2일에 각각 2차,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후보자는 22일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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