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재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경남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는 윤 후보.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과 23일 양일에 걸쳐 '보수 불모지'로 거론되는 호남에 다시 방문한다.
윤 후보는 22일 오전과 이른 오후에 걸쳐 충남 일정을 소화한 후 곧장 1박2일로 호남을 찾는다. 지난해 11월 후보 선출 이후 벌써 7번째다. 그는 군산·익산 등 전북부터 훑은 뒤 전남을 찾을 계획이다.

윤 후보는 거듭 호남 땅을 밟고 있다. 같은 기간 영남보다 방문 횟수도 많고 체류 기간도 길다. 윤 후보는 정책공약 홍보를 위한 4량짜리 전세 무궁화호 '열정열차'(윤석열차)도 호남에서 처음 선보였다.


윤 후보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영암 아우토반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주장하고 있다. 원래는 진보 정당이 보수 정당에 씌우던 프레임이 호남홀대론이었다. 보수 정권의 영남 몰아주기로 호남이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국민의힘은 호남이 그간 진보 진영에 큰 지지를 보냈으나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인프라 시설 상당수가 부족한 점을 파고들고 있다. 윤 후보는 광주에서 "대전·대구·부산 어딜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며 "(복합쇼핑몰이 아직 생기지 못한 것은)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후보는 '민주당 호남홀대론'을 앞세워 호남에서 역대 최대 득표율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호남 공략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호남에서 얻는 1%는 온전한 2%와 같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온전히 민주당으로 갈 가능성이 큰 1%를 우리 쪽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