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1주일여 남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넘어서면서 3월 정상등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개학을 1주일여 남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넘어서면서 3월 정상등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교의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을 하도록 권고했으나 확산세가 매우 커져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이 정체 상태라는 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 82.3%, 2차 78.6%다. 16~18세는 1차 89.8%, 2차 87.3%가 접종을 완료한 반면 13~15세의 경우 1차 75.1%, 2차 70.2%로 접종률이 더 낮았다. 새롭게 접종 대상에 포함된 12세(2010년생)의 경우 5632명이 1차, 2087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 대비 접종률은 1차 1.2%, 2차 0.4%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13~18세 백신 접종률 견인 효과도 떨어진 상태다. 20일 0시 기준 13~18세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3%, 2차 접종률은 78.6%다.
1차 접종률 증가폭은 1월17~23일 1.1%포인트(p) → 1월24~30일 0.9%p → 1월31일~2월6일 0.6%p → 2월7~13일 0.6%p → 2월14일~2월20일 0.5%p로 꾸준히 줄고 있다.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이 정체하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21일 0시 기준 연령별 발생 비중을 살펴보면 10~19세는 14%, 0~9세는 11%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10대가 가장 많은 611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6000명대였고 그 다음이 0~9세로 5979명을 기록했다.

방학임에도 소아·청소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개학 이후 유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도 가족간 감염이 빈번한 데 개학까지 겹치게 되면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청소년 방역정책 중 하나였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학원에서 학생이 QR코드 체크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소년 방역패스도 흔들… 당국 "소아·청소년 확진 속도 빨라"
정부의 청소년 방역정책 중 하나였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당초 정부는 겨울방학 기간 최대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정상등교를 위한 기반을 다져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원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지난 18일 대전·인천·부산 등에서도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면서 사실상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핵심이었던 학원·스터디카페·독서실 등도 1월17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정부는 지역 간 불균형과 현장 혼란 등을 고려해 청소년 방역패스를 당초 계획했던 3월1일에서 4월1일로 연기했다. 기존에 한 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고려하면 5월까지 가게 되는데 방역패스 제도가 그때까지 운영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