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경기도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22.1.8/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의 별세 소식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58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앞서 이 교수는 이날 암 투병 끝에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1990~1991)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빈소 방문은 개인적인 인연보다는 이 교수가 문화예술 분야의 어른이자 최고 지성인으로 평가받는 점에서 직접 조문함으로써 국가적 예우를 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문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교수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교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이어령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발굴자이고 전통을 현실과 접목하여 새롭게 피워낸 선구자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 그것은 모양은 달라도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문하는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이보다 하루 전인 8일에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세 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합동영결실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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