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판세를 '오차범위 내 초박빙'으로 분석하며 승패를 가를 마지막 승부처로 '서울'을 꼽았다. 우 본부장은 거듭 "서울에서 이기면 대선도 이기는 거고, 지면 지는 것"이라고 반복하며 서울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27일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서울 민심에서 (긍정적) 변화의 조짐은 보이는데, 아직까진 박빙 열세다. 다음 주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면서 대선 직전 마지막 주간인 내주 주요 공략 지역을 서울로 꼽았다. 이에 이 후보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서울 유세에 크게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백중세와 관련해 "윤 후보 쪽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두 후보가) 붙은 것이 아니라, 우리 후보가 상승해서 붙은 것이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건 우리 쪽 지지층도 결집한 거고, 중도층도 일부 넘어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선 "(야권) 단일화 변수가 사라진 게 가장 컸다"면서 "'구둣발 논란'이나 난폭한 언어 등 (윤 후보의) 작은 실책들이 중도층에 반감을 키운 듯하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싫다는 사람들한테 윤석열이 더 싫어지게 만들도록 작용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극적 단일화는 "어렵다. 안 후보가 (결렬 선언을 했는데) 무슨 명분으로 다시 하겠나"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를 주장했으니 여론조사 없이 가기 어려울 텐데, 보통 4~5일 정도 걸리는 여론조사를 언제 다시 협상하나"는 이유에서다.
이어 "설령 된다고 해도 막판 단일화는 크게 효과가 없다"면서 "단일화는 단일화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며 전국을 다녀야 하는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누가 이기든 1.5%p 이내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본다. 3월9일에 까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3월3일까지 (여론조사) 상승세를 유지하고, 중도·부동층의 마음을 얻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중도·부동층 공략을 위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내세우며 '인물론'을 부각함과 동시에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교체'를 이끌겠다며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3대 의혹'으로 묶은 Δ부동시 군 면제 의혹 Δ(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Δ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고리로 윤 후보에 대한 검증에 고삐를 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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