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자 여야가 '집토끼'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내달 4~5일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를 앞두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현 판세는 박빙이다. 한국갤럽의 22~24일 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8%, 윤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4개 업체의 전국지표조사(NBS) 21~23일 조사에선 윤 후보 39%, 이 후보 37%로 역시 접전이었다. 두 조사 모두 한주 전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이던 판세에서 다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두 후보의 접전 구도 속 여야 각 진영이 투표장에서 총결집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투표 저조로 이어져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어느 쪽도 긴장을 늦추진 못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 지지층보다 상대적으로 사전투표에 우호적이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투표 장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 증가는 진보진영에, 본투표율 증가는 보수진영에 유리하다는 건 정치권 통설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확실한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는 40대, 비교적 우위에 있는 50대 표심 잡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반면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비교할 때 20대와 60세 이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젊은 층과 50~60대를 중심으로 한 정통 보수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일수록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이전과는 달리 본투표뿐 아니라 사전투표도 독려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사전투표의 여러 어려움과 논란에 대책을 세워놨다"며 "사전투표, 본투표 어느 날이든 최대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노년층을 투표장에 나오게 할 묘책 강구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선에서 60대 이상 투표율은 80%를 넘나드는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높은 참여를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자료사진 © 뉴스1

여론조사 전문가 사이에서도 지지층 결집이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를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는 지난 25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20~30대 표심이 달라졌기 때문에 과거식 해석은 무의미하다"며 "중요한 건 자기를 지지하는 층이 얼마나 (투표할 것이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보 단일화, 부동층, 자영업자 민심, 젠더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투표율 변수로 지목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주요한 변수인 구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의해 왔다 갔다 한다"며 "주말이 투표용지 인쇄 전 마지막 기회인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담판이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 대표는 "막판엔 결국 먹고사는 문제, 본인 삶의 이해관계에 따라 부동층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누가 더 확신을 심어주느냐가 중요해 보인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주식이나 가상자산이 폭락하고 있고,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많아 이것도 큰 이슈"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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