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뉴스1) 서미선 기자,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결렬된 뒤 유세를 재개한 경북 포항에서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이 담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고 공작 대상으로 보는지 여실히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 유세에서 "대선을 12일 앞두고 민주당 대표가 개헌이 필요한 정치개혁안을 내놨다. 진정성이 10%라도 있었다면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갖고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선 10일 앞두고 정권교체 여론을 정치개혁으로 물타기하려고 이런 것을 던지고 자기들끼리 의원총회한다는 것"이라며 "늘 이런 식으로 선거를 국민 뜻 받드는 행사가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고 속이고, 공작과 세뇌대상으로 생각하는 걸 제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6개월 초보 정치인'으로 칭하며 "외교 실패가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라고 말한 데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 후보가) 죽자고 항전하는 외국 대통령을 소환해 미국 인터넷에서 개망신을 떨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치인들, 고위관료들은 러시아가 침공하니 전부 도망가고 초심자인 대통령이 결사항전하는데 우리가 격려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중국은 자기네가 코로나19가 잡히고 우리가 번지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단했다"며 "백신도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인데 100위 넘게,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들이 백신을 구하고 한참 뒤에 구해 나눠준다. 왜 정부가 일도 못하고 한심스러운 짓만 할까"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이 정부는 원전사고 영향 때문에 탈원전 정책을 폈지만 결국 최근 신한울 1,2호기 가동시키고 마저 준공시키고, 고리 5,6호기 건설한다고 탈원전에서 복귀하는 듯한 정책을 발표했다"며 "탈원전 정책 잘못 시인과 아울러 하나도 바뀌지 않는 립서비스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장동에 3억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을 빼낸 부정부패 세력 몸통을 대선후보로 올리는 게 민주당"이라며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비상식적 철학으로 완전히 망가트린 사람들이 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든 주역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줘 정부를 맡게 해주면 저런 사람들을 퇴출시키고, 민주당의 양식있고 국민 어려워하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 경제성장 시키고 나라 발전 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현안인 포스코 본사 이전과 관련해선 "포스코는 포항시민의 자존심"이라며 "서울로 가면 얼마나 허탈하겠나. 잘 챙겨서 포스코와 포항시민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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