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도들과 주먹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북한이 8차례 미사일 도발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조기경보기, 이지스함, 고성능 레이더는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F-35A를 비롯해 유사시에 대비한 초정밀 타격 능력 또한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엔 세계 여덟번째로 최첨단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를 출고했고 세계 일곱번째로 SLBM 발사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남북 간의 전쟁 억지가 최우선의 안보 과제이지만 더 넓고 길게 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환경"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아미 타이거 4.0'이 전력화되고 정찰 드론과 인공지능이 전황을 분석해 무장 드론과 무인 차량으로 적을 공격하게 될 것"이라며 "방탄 헬멧과 방탄복, 개인화기까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전투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워리어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이룬 것"이라며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강한 국방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강대국 간 갈등이 표출되면서 세계적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경제가 안보가 되고 있고 국경을 넘는 신종 테러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다. 우리 군은 세계 6위의 국방력을 갖추고 '국방 개혁 2.0'을 통해 최첨단 과학 기술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 장교들이 새로운 전투체계와 전략을 운용할 주역"이라며 "최고의 군사전문가가 돼 '한계를 넘는 초일류 육군' 건설에 앞장서고 우리의 국력과 군사력에 걸맞은 책임 국방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전우애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할 때 커진다. 강한 군대는 전 장병이 굳건한 전우애로 혼연일체가 될 때 완성된다"며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모든 장병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뭉칠 수 있도록 인권이 존중받는 선진병영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육군3사관학교 1기 고 차성도 중위는 수류탄에 몸을 던져 전 소대원을 구했고, 13기 고 박춘태 대위는 지뢰를 밟은 척후병을 구하다 목숨을 잃었다"며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참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준 선배들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장교들에게 당부한다"며 "자신보다 부하 장병을 먼저 생각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면서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