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허용 시간(오후 5~6시)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소지가 아닌 투표소에 가서도 투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사전투표가 대선에 적용되는 것은 2017년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뜨는 팝업창의 '사전투표소'를 클릭해보거나 포털사이트에서 '사전투표소 찾기'를 검색하면 내 주변 투표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사전투표일 2일차인 3월5일 방역당국의 외출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확진자는 투표소에 도착하면 Δ확진자 등에 대한 투표안내 문자·SNS Δ성명이 기재된 PCR 검사 양성 통지 문자 및 SNS Δ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제시해 자신이 확진자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확인이 완료되면 마스크를 잠시 내려 본인 여부를 다시 확인받은 후 '선거인 본인 여부 확인서'를 작성한 다음,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임시 기표소는 확진자와 격리자별로 동선을 분리해 각각 설치된다.
이외에도 목이 아프거나 붓는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현재 투표 용지는 기호 1번부터 기호 14번까지 14명이 세로 정렬로 인쇄된 상태다.
사전투표의 경우 각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를 현장 인쇄하기 때문에, 이날(3일)까지 사퇴한 후보에게는 '사퇴' 표기가 찍히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날(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기호 9번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 칸에는 '사퇴' 표기가 찍힌다.
제20대 대선 선거인명부 확정 결과, 이번 선거 유권자는 총 4419만7692명이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보다 약 200만명 증가했으며, 2년 전 실시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40만여 명 늘었다.
국내 선거인명부 기준 연령별 유권자를 보면 50대가 862만명(19.5%)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815만명(18.5%), 60대 722만명(16.4%), 30대 667만명(15.1%), 20대 659만명(14.9%), 70대 이상(13.4%), 18~19세 98만명(2.2%) 순으로 집계됐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이 이전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인 26.69%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역대 사전투표율이 오르는 추세였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본투표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일찍 투표하려는 유권자의 판단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확진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투표장에 나갈 정도로 정치적으로 적극적인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예전만큼 높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