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퍼지는 가운데 인근 한울원전은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이날 울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4일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한울원전은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1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강풍의 영향으로 7번 국도를 넘어 해안가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산림당국은 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원 717명, 진화헬기 37대, 그리고 진화차량 11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앞서 오후 4시 기준 주택 12채와 창고·비닐하우스 4동이 소실된 가운데 주민 3995명은 인근 초등학교, 마을회관 그리고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5시 전해철 장관 주재로 산불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문화재청, 경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도, 울진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후 3시쯤 현장에 도착해 "산불 진화를 위해 50사단, 포항해병대 등 군부대를 동원하기로 협의했다"며 "도청·군청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도 함께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