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최서윤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을 탈취한 것과 관련해 서방에 더욱더 강력한 러시아 제재를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전투가 벌어진 것을 두고 "핵 테러리스트 국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앞서 서방은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로 알려진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철저히 전 세계로부터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있다.
서방은 이날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줄'을 끊기 위해 러시아의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의 해외 소유 재산을 압류했다.
또한 미국 백악관은 Δ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과 Δ알리셰르 우스마노프 등을 제재하고, 올리가르히 19명과 그들의 가족 및 관계자 47명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국 외무부는 우스마노프에 더해, Δ이고르 슈발로프 전 제1부총리를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제재할 경우 190억 달러(약 22조 9000억 원) 상당의 가치가 있으며, 이들은 크렘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영국 외무부는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러시아 기업인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의 주요 주주다.
소련(러시아) 국적의 이고르 슈발로프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러시아 제1부총리를 지냈으며, 현재는 러시아 국가개발공사 VEB.RF(브네시코놈뱅크) 대표를 맡고 있다.
브네시코놈뱅크는 유럽연합(EU)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에서 퇴출키로 한 러시아 은행 7곳 중 하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푸틴의 대변인으로서 정치선전의 최고위 제공자라는 게 백악관이 밝힌 제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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