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경북 울진·강원 삼척과 강릉·동해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건물 216채가 소실되고 6280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 상태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별개로 5일 오전 1시8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도 동해시 망상·묵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 216채(주택 159채, 창고 38채, 비닐하우스 8동)가 불에 타고 산림 6352㏊(울진 6066㏊, 삼척 286㏊)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울진·삼척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날 오전 6시 강릉시 옥계면에서는 86세 여성이 대피 중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원인 조사 중이다.
주민 총 3854세대 6280명이 대피했다. 각각 울진·삼척 3567세대 5851명, 강릉 60세대 60명, 동해 227세대 297명이다. 이들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 확산으로 고속도로·국도·철도 상황도 통제되고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옥계 IC~동해 IC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7번 국도와 동해 사문재사거리~동해병원 양방향도 통제돼 시내 구간으로 우회조치하고 있다. 낮 12시부터는 영동선 동해~강릉 구간 모든 열차의 운행도 중지됐다.
현재까지 울진·삼척, 강릉 옥계면·동해 산불 진화엔 진화대, 소방·경찰, 군 등 총 7002명 인력이 동원됐다. 헬기 65대, 지휘차 8대, 진화차 69대, 소방차 436대 등 578대 장비도 진화에 투입됐다.
한울 원전은 발전소 산불 접근경로 살수 조치와 원자로 감발조치(100%→50%)로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송전선로는 총 7개 선로를 정지하고 인근에 산불감시 인력 한전 10명, 협력직원 24명을 배치했다.
삼척LNG기지는 대용량포시스템 등을 배치해 기지 경계 방어 중이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 선포를 통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의 동원, 위험구역 설정과 대피명령,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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