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 산불이 사흘째 번지고 있는 6일 산림당국이 금강송 군락지까지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합천·고령 산불의 약 18배가 되는 면적이기 때문에 하루 안에 모든 화선을 진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약 1km앞까지 불이 온 것을 확인했고 다행히 군락지 쪽으로는 바람이 불지 않아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송 군락지에는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000여 그루 있다. 이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재질이 우수해 예부터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귀한 나무다.
한편 산불로 6일 현재까지 건물 471채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총 4663세대 7374명이 대피했다. 임시주거시설 총 28곳에는 울진 680명, 삼척 753명 등 총 1075명이 일시 대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