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발생 5일째인 오는 8일 기상여건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보돼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영동지역에선 초속 3~6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은 초속 6m 바람과 경사 30도 환경에서는 바람이 없는 평지에 비해 수십배 빨리 확산된다.
7일 오전 기준 강원 영동지역은 바람이 초속 3m 안팎으로 잦아들었으며 영월은 초속 2m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평균 풍속은 ▲삼척 원덕읍 초속 3.8m ▲강릉 옥계 초속 5.3m ▲동해 초속 3.7m ▲영월 초속 2.2m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산불 발생 초기 강릉 옥계 등 도내 산불발생 현장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를 넘는 강풍이 몰아친 것에 비해서는 바람 세기가 약해진 것이다. 이에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 현장에 헬기 89대와 인력 9101명을 투입하는 등 주불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당국은 울진‧삼척 현장에 헬기 53대와 진화인력 5320명을 투입했다. 이밖에 강릉 옥계·동해 현장에는 헬기 25대와 인력 3395명이 동원됐으며 영월에는 진화헬기 11대와 인력 386명이 투입됐다. 현재 강릉 옥계‧동해 산불과 삼척 산불은 각각 90%와 80%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주불 진화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월지역은 진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나흘째 여전히 5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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