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대선 유세 현장에서 둔기로 피습 당해 머리를 다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제공) 2022.3.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리 유세 중 피습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앞으로 대통령 후보를 포함한 주요 인사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7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를 포함한 주요 인사가 거리 유세를 할 경우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해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에 대해서는 경찰서별 신변 보호팀을 근접 배치해 기존의 전담 경호팀과 합동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며 "당대표 등 주요 인사의 거리 유세 시에도 경찰서별 신변 보호팀을 근접 배치해 '경호' 수준으로 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송 대표 피습 사건이 계기가 됐다. 앞서 송 대표는 7일 낮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유세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가 유튜버 표모씨(69)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해 우측 후두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대표는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송 대표를 특수상해한 혐의를 받아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피의자의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선거 자유와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선거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표씨는 2020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을 실시간 전송해왔다. 이전에는 종전선언 지지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게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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