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노선웅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모두 종료됐지만 확진자 투표 등으로 인해 투표함 이송이 늦어지면서 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일부 개표소에서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8시10분쯤 영등포구 개표소인 영등포구다목적 배드민턴장 1층에는 본투표함을 이송하려는 이들의 줄이 30~40m 가량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전투표함이 도착해야 개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후 8시30분쯤 사전투표함 36개를 실은 트럭이 도착했고 10여분만인 8시43분 개표가 시작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함이 도착해야 개표를 할 수 있는데 확진자 투표가 끝난 7시30분 이후에 투표함을 이송할 수 있었다"며 "우편투표를 다 받고 조심스럽게 이송하느라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헀다.
같은 시각 성동구 개표소인 무학여자고등학교 체육관 1층에는 투표함을 이송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체육관 한쪽 벽면에 본투표함이 속속 자리잡았으나 사전투표함이 도착한 8시45분이 넘어서도 개표는 시작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투표함을 이송 중이던 일부 직원들은 "추운데 언제까지 줄을 서야 하냐"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가 9일 실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초접전' 결과가 나오면서 당선자 윤곽도 새벽 즈음에 나올 전망이다.
성동구 개표장에 있던 장에 있던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함부터 개표를 해야해 개표가 늦어지고 있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보니 오전 3시는 넘어야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잠정 투표율을 77.1%%로 집계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80%을 달성하지 못했고 19대 대선 투표율 77.2%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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