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0일(현지시간)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고의로 민간인 대피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장악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조프해 연안에 위치한 도네츠크주 남단 마리우폴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주둔한 동부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의 중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 결과 9일 오전 9시(우크라이나 시간)부터 일시 휴전을 하고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에 민간인 대피용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이 같은 협상 내용을 무시하고 교전을 지속함에 따라 민간인 대피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리우폴에는 전날 오후 5시경 러시아군이 군사 기반 시설과 주택가, 병원까지 무차별 공습을 가했고 그 결과 아동 병원에 있던 여아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군의 마리우폴 포격 사건 관련해 "가짜 뉴스", "정보 테러리즘" 등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이에 대해 군 당국에 사실 확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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