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수사 관련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등을 받는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45·사법연수원 36기)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10일 재직 중인 춘천지방검찰청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무고를 주장해온 그는 20대 대통령선거 결과가 나온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이 검사 사표 제출에 대해 "개인 문제에 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검찰의 이 검사 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검찰청은 지난 1월 이 검사에 대해 '정직 6개월' 징계를 청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단순 의원면직과 달리 징계절차 진행 중인 경우 검찰은 징계 최종확정까지 사표 수리를 유보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단원으로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언론에 유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원회에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는 지난해 12월28일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공문서행사, 공무상비밀누설,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도 지난해 4월 기소돼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광철 전 비서관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현재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충실히 소명했는데도 이같은 결정이 내려져 아쉽다"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공무원 신분이라 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허구적 기소를 밝혀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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