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가 11일(한국시각) 새로운 단체 협약에 합의해 리그 파행 위기를 막았다. 사진은 2021 시즌 애틀란타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단체 협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일정 축소 없이 팀당 162경기를 치르게 됐다.
ESPN 등 외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MLB 노사가 새로운 단체 협약을 했다고 전했다. 99일째 이어진 직장폐쇄도 끝났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해 12월2일 단체 협약 개정을 하지 못했다. 이에 구단은 직장폐쇄를 결정해 올시즌 개막이 불투명하게 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 구단, 선수노조가 협상 펼쳤다. 하지만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줄다리기 협상에 진전이 없자 사무국은 일정 축소 혹은 취소 등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추가로 팀당 6경기 취소를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협상 분위기가 달라졌다. 11일 협상에서 민감한 이슈로 알려진 국제 드래프트 도입의 결정이 미뤄졌고 사무국은 선수노조 측에 포괄적인 단체 협약 제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구단별 선수대표 30명, 노조위원회 소속 8명이 투표했고 찬성 26표, 반대 12표로 찬성이 우세해 협상이 종료됐다. 노사는 견해차가 컸던 부유세, 최저연봉, 연봉 조정 자격 전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풀 등을 조금씩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부유세는 2023년 2억3000만달러에서 2026년 2억4400만달러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최저연봉은 이번 시즌 70만달러에서 2026년 78만달러로 늘어난다. 연봉 조정 자격 전 선수들 보너스풀은 5000만달러다.

포스트시즌 출전팀은 총 12팀으로 확대된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투구 시간제한(주자 없을 시 14초, 있을 시 19초) 등이 도입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앞서 취소했던 경기들은 더블헤더를 통해 진행되며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