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왼쪽)은 11일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우리카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3위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의 3연승을 저지했다. 4위와 승점 8점 차로 벌리면서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3-1(23-25 25-19 25-19 25-20)로 승리했다.

2연패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14승17패(승점 49)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우리카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4위 OK금융그룹(승점 41)은 큰 타격을 입었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진행된다. OK금융그룹은 물론 5위 한국전력(승점 41), 6위 삼성화재(승점 39), 7위 현대캐피탈(승점 37)은 우리카드와 격차가 꽤 벌어졌다.

5경기를 남겨둔 우리카드가 이 격차를 잘 유지한다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빼지 않고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게 된다.

이날 우리카드의 승리 주역은 24득점을 올린 나경복이다. 백어택 3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4개를 기록한 나경복은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알렉스도 19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선 라이트로 이동한 레오가 2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공격성공률은 우리카드가 56.17%, OK금융그룹이 46.42%로 10%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이 연이어 막히면서 기선을 뺏겼지만, 2세트에선 중반 이후 상대 공격 범실과 나경의 공격,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잡았다. 23-19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하승우의 서브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선 초반부터 우리카드가 힘을 내며 7-1로 앞서갔다.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의 반격에 12-11, 1점 차까지 쫓겼으나 나경복과 알렉스의 쌍포가 터지면서 달아나더니 3세트마저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맹공을 퍼부었고, 20-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24-20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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