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가수 현미가 투병 중인 한명숙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꾸몄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의 디바' 특집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 최진희가 뽑혔다. 최진희의 히트곡 중에는 '사랑의 미로'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 덕분에 북한에서 많이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최진희는 패티김의 '이별'을 선곡했다. 최진희는 "깨끗하고 단조로우면서 맛을 내기 어려운 노래다. 맛을 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하며 올킬 우승을 목표로 했다.
임희숙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임희숙은 덴마크 왕실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하게 되면 노래를 못 할까 봐 거절했다고 한다. 임희숙은 "가수를 그만두는 게 조건이었다"며 "노래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신동엽은 청혼을 거절한 걸 후회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임희숙은 "대한민국 땅에서 노래하는 게 제일 좋다"며 웃었다. 임희숙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렀다.
정훈희는 '손에 손 잡고'를 선곡했다. 정훈희는 "한번 꼭 해보고 싶었다"며 "가수들도 굉장히 힘들다. 지금 노래할 장소도 없고, 노래하던 행사도 전부 다 취소됐다. 후배들이 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서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정훈희와 함께 가수 하유비 주찬 서정은 송유진 메아리 등이 함께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정훈희가 최진희를 이겼다.
이자연은 나훈아의 '영영'과 '테스형!'을 선곡했다. 나훈아는 자신의 음원을 사용하는 것을 잘 허락하지 않지만, 이자연을 위해 특별히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이자연의 열창에도 정훈희가 2연승에 성공했다.
현미가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현미는 띠동갑인 연하남과 8년째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현미는 "정말 깨끗하게 살아왔다"면서 "외로울 때 밥도 같이 먹고 그러는 것이다"며 쑥스러워했다. '노란 샤쓰의 사나이' 원곡 가수인 한명숙에 대해 현미는 "한명숙이 병원에서 오래 고생하고 있다. 한명숙의 팬이 많다. 한명숙 대신 이 노래를 부르면 팬들이 한명숙을 기억할 것 같았다"며 울먹였다. 현미는 "바짝 정신 차리고, 꼭 일어나서 퇴원하길 바란다. 사랑한다"며 친구 한명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종 투표 결과 현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미는 트로피를 한명숙에게 주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