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목 국민의힘 전 경남도당사무처장이 14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오는 6·1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4. 머니S 임승제 기자
"창원시 격상 유일한 후보" 강조

국민의힘 차주목(53) 전 경남도당사무처장이 오는 6·1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차 전 사무처장은 14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 정체성과 창원시민의 자존심을 지켜 창원시의 격을 반드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열정과 젊음, 창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현장 감각과 추진력까지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차 예비후보는 창원은 2000년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2010년 통합 이후부터는 급격한 침체기를 겪으며 이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청년 세대는 교육과 취업, 선진 문화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현상은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킨 문재인 정부의 무지와 무능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 자유무역지대와 국가산업단지의 형성으로 호황기를 겪었을 때 다가올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던 부작용이라고 덧붙였다. 

차 예비후보는 창원시 교통인프라가 전국에서도 가장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장시간 탑승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외면하고 있다"면서 "현재 (구)창원·진해·마산간 순환도로가 미개통으로 심리적인 거리감도 크지만 지리적인 접근성도 떨어진다"고 했다. 

창원시의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대해서도 쓴소리 했다. 부당한 규제로 인해 시민들의 사유재산권이 침해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성장하던 도시에 필요했던 개발제한구역은 지방소멸을 얘기하는 지금까지 도시의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가로막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창원시가 유일하다"고 질타했다. 

또 "우리 창원에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한의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아무것도 없다. 수많은 인재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다"며 청년세대를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창원은 근대 산업화의 요람으로 노동자의 근면성과 기업가 정신이 같이 살아 숨 쉬는 노사 화합의 장이었다"면서 "문학과 음악, 예술의 산실, 임진왜란과 러일전쟁, 한국전쟁의 치열한 현장이었던 역사적 스토리가 살아 있는 특례시로 변모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차주목 국민의힘 전 경남도당사무처장이 14일 오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오는 6·1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4. 머니S 임승제 기자
창원 마산만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광활한 갯벌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는 324km 긴 해안선을 따라 그림같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산과 바다는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통합된 창원, 온전히 바뀐 창원, 그래서 살기 좋은 창원, 오로지 창원시와 창원시민을 위해 저를 버리고 여러분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차 예비후보는 토박이 정치인으로 마산중·고, 경남대학교, 창원대학원 졸업하고 지난 1996년 27세의 나이로 국민의힘 전신인 김영삼 총재시절 신한국당 공채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5년간 경남도당사무처장, 중앙당 조직국장, 국회정책연구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정책보좌관, 산업통상자원부 별정고위공무원, 국토교통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부 창원특례시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아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