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 정치국원과 만나 "양국의 관심이 요구되는 긴장고조 상황"인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안에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만나 양측간 심도 깊은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고위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신형 ICBM 시험과 관련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회담에서 그러한 우려뿐만 아니라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들과 중국과 관여하길 바라는 작업들에 대해서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었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은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후속 대화를 갖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한이 긴장고조 행위가 아닌 다른 길로 가도록 압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김 대표와 류 대표는 지난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2월26일과 이달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를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서 미중이 역내 안보에 있어 공동의 이해관계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강조,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 규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하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 대표는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가 정치적 해결 궤도에 있고, 외교적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미국 측이 북한에 성의와 유연성을 보여야 하고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에 대응하고, 대화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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