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명의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으면서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서도 자천타천으로 10명 이상의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지사에는 여야를 합쳐 현역 국회의원만 4명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경우 김윤덕·박주민·안민석·안호영·오영훈·조정식 의원 등 현역의원 6명이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렸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4일) 총 17명의 시·도 당직 사퇴 현황을 보고받았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단체장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 사퇴해야 한다. 다만 민주당은 올해 대선에 몰입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개별적인 선거운동을 자제하기 위해 사퇴 기한을 2월1일에서 3월12일로 늦췄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미 홍준표·서범수 의원 등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서서히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5선의 안민석·조정식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았다.
출마설이 있었던 김태년, 박광온, 이원욱 의원 등은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밀 민주당 현역의원으로는 박주민 의원이 거론된다. 박 의원은 서울 지역구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지역위원장을 내려놨다. 출마설이 돌았던 우상호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출마를 결정한 것은 아니고,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가 3선 임기를 마치는 강원도에서는 국민의힘 이철규, 이양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에서는 이광재 의원의 출마설이 나왔지만,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서병수, 조경태 의원이 같은당 현역 박형준 시장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이헌승, 하태경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지는 않으면서 사실상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의 상대로는 국민의힘에서 윤상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하진 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전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재선인 김윤덕, 안호영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으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공석인 경남지사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 윤한홍, 김태호, 윤영석, 박완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 현역의원은 아무도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현역의원 중 오영훈 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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