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항공 라이트 임동혁(23)은 이제 구단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꾸준한 출전으로 쌓은 경험에서 얻은 힘이다.
임동혁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려 팀의 3-0(25-20 25-23 26-24)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며 오는 4월 5일부터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경기 후 임동혁은 "힘들게 이뤄낸 성과여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기쁨은 오늘까지"라면서 "내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 2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동혁은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올해는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날도 라이트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임동혁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내 공격이 막히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주전으로 뛰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정신적인 면이 많이 좋아졌다"고 경험이 기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감독님들이 오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또한 지시하신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올 시즌 임동혁은 초반에 힘든 시기도 있었다. 정지석이 초반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그를 대신해 레프트로 나서 수비에서도 많은 부담을 졌다.
임동혁은 "그전에는 형들이 수비해주면 그저 때려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하지만 초반에 레프트 역할을 해보니 내 공격에 더 책임감이 생겼다"며 힘들었던 경험이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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