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진=뉴스1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30일 김 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애가 최고의 서울시장 감, 제대로 알고 일할 최고의 도시전문가 후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고위 관료 출신이나 여의도 정치인 후보가 성숙한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라며 "진짜 일할 일꾼을 달라는 게 거듭 확인된 민심 아닌가. 도시의 콘텐츠와 현장에 익숙지 않았던 후보의 성적이 어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치권 우물 안 시각을 벗어나야 이길 수 있다"며 "김진애는 비록 정치적 약자이지만 당원 지지가 높다. 무엇보다도 저는 시민 친화도가 높은 대중적 셀럽이고 정치색이 엷다. 여의도 정치인 냄새가 안 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할 제3의 개발 ▲메가시티 서울의 리더십 ▲모빌리티·디지털·에너지 혁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기후변화 위기 이후의 도시 모델 10분 일자리 동네 ▲오아시스 서울 등 '반짝반짝 서울 별 공약'을 제시했다.

또 회견문을 통해 부동산 양극화 해소에 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그는 ▲고가의 똘똘한 한 채 대신 부담 가능한 양질의 주택 공급 ▲비아파트 동네의 중층중밀화 중소규모 복합 재건축 및 역세권 주변의 고층고밀화 중대규모 복합 재건축 ▲4종 주거지 도입과 1종 2종 3종 주거지의 용적률·높이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겉멋으로 폼 잡는 자리가 돼선 안 된다"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졸속 추진 과정에서 보이듯 용산과 서울의 도시개발 기본 틀을 뒤흔들 사안에 대해서 정권 눈치만 보며 할 말 안 하고 할 일 못 하는 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진애 서울시장은 윤석열 정부에게 보약이 될 것"이라며 "대권 프로젝트 가동하고 겉멋 홍보에만 몰두하는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에게도 중앙정부에도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IT 건축학 석사,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도시계획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제 18대·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21대 의원직을 사퇴했고 이후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