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디코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군인들이 민간인을 살해하고 그의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8일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피해자 나탈리아(가명)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탈리아는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군인 두 명이 자신의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러시아 측이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러시아 병사들이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의 이같은 만행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에서 수많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상임 대표인 마리아 메젠체바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의 진술을 자세히 전하며 "더 많은 희생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30대 여성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EP)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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