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박혜연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1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일부 고위 공직자들은 금과 다이아몬드, 그림,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종류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재산 가치가 높은 금과 보석류 등을 보유한 인사로는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진 국가안보실 제2차장, 최재희 국가기록원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다.
고 위원장과 김 차장은 모두 배우자 명의의 다이아몬드 1캐럿과 1.5캐럿을 각각 1000만원에 신고했다. 또 최 원장과 정 사장은 각각 배우자 명의의 1㎏짜리 골드바를 8000만원 대에 신고했다.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도 배우자 명의 금 24K 200g을 1392만원에 신고헀다.
이밖에 김준구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은 자신과 배우자가 보유한 총 1억6300만원의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루비, 에메랄드 등 보석류를 신고했다.
다수의 그림을 보유한 인물들도 있었다. 김형진 차장은 이동근 작가의 1984년작 '겨울풍경'과 조선말기 김곡의 '신선도' 등 2개 작품을 1000만원에 등록했다.
김준구 비서관도 배우자가 도자기 1개와 회화 5점 등 총 6300만원의 골동품 및 예술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배우자가 판화와 회화작품 등 200만원을,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도 배우자가 회화작품으로 500만원을 신고했다.
골프장 회원권을 가진 공직자도 적지 않았다. 노정연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억8300만원의 서울컨트리클럽 회원권을 신고했다.
또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도 1억3500만원 상당의 파미힐스 골프 회원권을 신고했으며 홍성욱 외교부 본부대사는 본인과 배우자가 여주컨트리클럽 골프 회원권 1억49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색 재산으로 빠지지 않는 악기를 등록한 인물들도 있었다.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은 600만원, 800만원 상당의 색소폰 두 개를 갖고 있고 홍 본부대사는 배우자가 2000만원의 바이올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수의 저작재산권도 신고 재산으로 분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자서전 '운명'을 비롯해 포토 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 등 총 9건의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선 신동호 연설비서관과 박경미 대변인 등이 눈에 띈다.
시인 출신인 신 비서관은 시집 '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 산문집 '세월의 쓸모', '분단아 고맙다' 등을 등록했다. 박 대변인의 경우 수학과 교수 출신답게 '박경미의 수학N', '수학비타민플러스' 등 교육 서적들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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