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38포인트 하락한 3만5228.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5포인트 하락한 4602.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7.36포인트 떨어진 1만4442.2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과 국채금리 움직임,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에서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키이우 인근 외곽에 대한 공격은 계속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가혹한 경제제재를 주문하는 등 양국간 긴장감은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 밑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2.4% 내외에서 거래되고 2년물 국채금리는 2.3% 수준으로 하락했다.
홈리치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의가 활발하다"며 "수익률 곡선에서 역전이 발생하면 평균적으로 20개월 이전에 침체가 보이지는 않는다. 침체 위험이 커졌지만 올해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내년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급여결제업체 ADP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2월 48만6000명에서 3월 45만5000명으로 늘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6.9% 증가했다. 잠정치(7.0%)보다는 0.1%포인트 내렸으나, 6개분기 연속 플러스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7%다.
이날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발레로 에너지 주가는 전장보다 3.95% 올랐고 필립스66과 엑슨모빌도 각각 4.76%, 1.71% 상승했다. 이밖에 옥시덴털페트롤리움(1.22%) 셰프론(0.71%)도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주는 하락했다. 유통업체 파이브빌로우와 반려동물용품 유통업체 츄이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각각 6.53%, 16.10% 하락했다.
기술주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4.1%, 엔비디아는 3.37%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52%)와 애플(0.67%)의 주가도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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