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가 자국의 식량을 비우호국가에게는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 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는 우호적인 국가들과만 식량과 농수산물을 공급할 것"이라며 "그들로부터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이 우리는 그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번 조치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대응임을 시사했다.
그는 "2014년부터 이미 구입하지 않았고 수입 금지 물품 명단을 더 확대할 수 있다"며 "우리의 식량은 조용하지만 무서운 무기"라고 경고 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한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맞불을 놓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미국, 캐나다 등의 식량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지난 달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EU를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목록에는 한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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