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로 예상됐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100분 토론'이 무산됐다.
이들의 토론은 방식과 일정에 이견이 불거지며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가 토론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는 세 가지 요구사안이 있었다"며 "①1:1 토론을 하자 ②김어준씨를 사회자로 ③일정은 공천 절차때문에 당이 바쁘니 최소 오는 7일 이후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 뿐"이라며 "토론을 왜 회피하나, 제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중에는 ②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①을 못 맞춰 준 게 MBC"라고 주장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지난달 24일 이룸센터 앞 집회에서 "SNS상 오고가는 것과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드린다"며 "100분이 뭡니까. 서울시민 수십만명을 지하철에 묶어 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답했다.
그는 무제한 토론 주제를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토론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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